의사
채용
가톨릭의대 성의교정에 근무하다 정년 퇴직한 교직원이 최근 시신을 기증, 주위의 귀감을 사고 있다.
지난 99년 8월31일 성의교정 사서과에서 근무하다 정년퇴임한 고 서임순(향연 57세)씨는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시신을 기증했다.
13년간 근무하면서 일찍이 남편과 사별한 홀몸으로 2남2녀를 키운 서임순씨는 평소 의학발전을 위해 자신의 몸을 기증하겠다고 누차 밝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정년 퇴직 후 뜻하지 않은 불치의 병으로 강남성모병원에서 병명확인 후 1개월도 못돼 사망했으며 평소 고인의 뜻을 숭고하게 받아들인 가족들을 통해 시신이 기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