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협,'왜곡없는 약사법개정 노력'
2000.06.26 06:48 댓글쓰기
전공의협의회가 6일간의 파업을 마무리짓고 향후 왜곡없는 약사법개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내달 18일까지 의사들의 주장대로 약사법개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재투쟁에 돌입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김대중)는 26일 대국민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의료계 폐업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불편과 불안감을 끼진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이는 결코 집단이기주의 때문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밝혔다.

전공의협의회는 "하지만 정부가 뒤늦게나마 당정회의와 여야 영수회의에서 의료계의 산적했던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고 임의조제, 대체조제 등에 관한 약사법의 문제점을 깨닫고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개정을 약속했기에 폐업을 철회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공의협의회는 "앞으로 임시국회에서 약사법이 왜곡되지 않고 제대로 개정돼 국민들이 약물 오남용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감시하는데 배전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약사회가 또다시 압력행사등을 통해 정당한 법개정을 저해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임시국회 회기내 의사들의 주장대로 약사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재투쟁에 돌입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전공의협의회는 "현재 우리 전공의가 해야할 가장 큰 일은 환자 곁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진료실 안에서의 진료는 물론 폭넓은 사회적 참여를 통해 국민과 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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