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파견근로자 보건의료노조 설립
2000.06.25 13:00 댓글쓰기
가천의대부속 길병원에 파견된 서울의 한 용역업체 근로자들이 최근 보건의료노동조합 지부를 설립해 주목을 끌고 있다.

25일 전국보건의료노조 인·부천본부에 따르면 인력공급용역업체인 (주)제니엘 소속 파견근로자 120명이 24일 보건의료노조 길병원 제니엘지부(지부장 안종옥)를 설립했다.

이에 따라 제니엘지부는 설립과 동시에 전국보건의료노조에 가입, 관할 서울시 서초구청에 노조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새로운 노조 설립을 통해 파견근로기간 종료 이후의 신분보장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서초구가 이를 인정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제니엘지부측은 “길병원이 근로자파견법에 따라 최대 파견근로기간 2년을 채운 제니엘 파견근로자 87명에 대해 최근 6월30일자로 해고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제니엘측을 상대로 이들에 대한 해고방침 철회,전원 정규직원으로 채용해 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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