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분업시행 첫날 과천서 결의대회
2000.06.21 16:46 댓글쓰기
지난 6월4일 과천 정부청사 결의대회에 이어 의료계가 네번째 전국 회원 결의대회를 오는 7월1일 개최한다. 장소는 미정이다.

또 정부의 주사제 분업 예외 발표에 대해 의쟁투는 초법적 발상으로 이의 수용 여부는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공식 밝혔다.

의협 의쟁투는 21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투쟁방향을 결정했다.

의쟁투는 정부의 협상안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계속 투쟁할 것임을 시사, 폐업의 장기화에 따른 의료대란이 우려된다.

또 23일에는 전국 시도 의사회 및 시군구 대표자 투쟁 결의대회와 각 지역별 회원 결의대회를 예정대로 시행키로 했다.

26일에는 전국 지역별 시도 회장단, 의협 상임이사, 의쟁투 중앙위원이 참석하는 연석 투쟁 보고대회를 갖는다.

의쟁투는 정부가 발표한 주사제 예외와 관련, 이는 의협의 요구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의쟁투는 또 성명서에서 정부는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탄압과 회유로 일관하고 있으며 환자를 볼모로 오히려 의사를 궁지에 몰아가고 있다고 규탄했다.

의쟁투는 만일 향후 투쟁과정에서 어떠한 불이익이라도 받는 회원이 발생할 경우 의쟁투는 이들과 함께 대정부 투쟁을 끝까지 계속할 것을 천명했다.

의쟁투는 앞으로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불행한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 당국에 있다고 선언했다.

한편 의쟁투는 지난 20일 사망한 한양의대 진규영 교수를 유족의 동의가 있을 경우 의협장으로 치를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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