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레지던트, 21일 대국민 홍보전 펼쳐
2000.06.21 11:56 댓글쓰기

파업 이틀째에 접어든 21일 전국 병원의 인턴과 레지던트들은 지역별로 대국민 홍보전에 돌입했다.

서울지역 80여개 병원 전공의들은 동·서·남·북 4개지역으로 나눠져 병원 근처에 위치한 지하철역이나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장소에서 대전협 차원에서 제작한 홍보전단을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동쪽에 위치한 한양대병원과 인제백병원등의 전공의들은 오전 한양대병원에 모여 토론회를 갖고 오후 병원주위의 아파트와 지하철역에서 대국민 홍보전을 전개했다.

세브란스병원과 이대 목동병원, 중대 용산병원등이 위치한 서쪽지역의 2,300여 전공의들도 병원별로 토론회를 가진후 신촌 일대에서 시민 홍보에 나섰고 강남성모병원 중심의 남쪽과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북쪽 지역 병원 전공의들도 강남역과 대학로 일대에서 일제히 대국민 홍보전을 펼쳤다.

부산지역 2,300여 전공의들의 경우 21일부터 2박3일동안 숙박모임에 돌입한 가운데 3일간의 일정동안 현 사태에 대한 토론회를 펼침과 동시에 오는 23일 부산·경남지역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충남대병원과 대전을지병원 등 충남지역 700여명의 전공의들도 21일 대전시민회관에서 대토론회를 열고 오후에는 아파트단지 등을 돌며 주민들에게 현 의약분업의 문제점과 전공의들의 주장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를 했다.

이밖에도 강원지역과 전남지역 전공의들은 각각 토론회와 홍보전을 함께 펼친 가운데 전국의 1만6천 전공의들은 22일 각 지역 의사회와의 자리를 마련, 서로의 입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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