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메디컬센터 재시공 여부 내주 확정
1970.01.01 11:18 댓글쓰기
중앙대의료원의 메디컬센터 건립을 맡을 시공업체 선정이 빠르면 이달 내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의료원의 메디컬센터 건설 관계자는 "현재 시공업체 선정 작업이 진행중이며 빠르면 다음주 중에 결정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공업체 입찰이 끝나더라도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 때문에 정확히 언제쯤 공사가 재개될지 알려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메디컬센터 건립은 2003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지난해 5월부터 동방그린이 시공을 맡아 진행해오다 시공업체와의 계약파기, 사업비 미확보 등으로 인해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태였다.

이 과정에서 법인측이 부실 시공회사와 독단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중앙대 전공의 협의회와 의대생들은 'MC 건설회사의 공개입찰, 향후 건설과정의 투명화와 재단 출현자금 200억원 지급'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따라 MC 건립본부와 법인측은 지난해 11월 동방그린건설과의 계약을 파기하고 공개입찰을 실시해 새로운 시공회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문제는 이달 안에 시공업체가 결정되더라도 센터를 신축하는데 소요되는 사업비(약 1140억원)를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달렸다.

지난해 동방그린의 경우 1140억원의 MC 신축 공사비 중 470억원 정도의 공기를 마치면 필동병원 부지 명의를 동방그린 측에 이전하는 식으로 공사비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도 중앙대 재단측이 시공업체를 상대로 지난해처럼 필동병원 매각 조건을 내세워 공사비 문제를 해결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의료원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이사장이 일본에서 귀국해 재단 업무를 보고 있다"며 "이번 귀국은 총장 취임식과 졸업식 참여의 목적도 있지만 메디컬센터 건립과 관련된 중요한 업무 결제를 위해 귀국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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