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경기도의료원 CCTV 설치 환영”
2018.09.18 15:2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시민단체들이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들의 수술실 CCTV 설치 및 인권보호적 운영 결정을 환영했다.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자연맹, 한국환자단체연합회, C&I소비자연구소 등 4개 시민단체는 18일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들의 수술실 CCTV 설치를 반기는 동시에 국회와 정부에는 입법적, 행정적 조치를 촉구했다.
 

경기도는 지난 17일 경기도의료원 산하 안성병원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하고 그 장단점을 분석한 후 2019년부터는 의료원 산하 6개 전체 병원에 CCTV을 확대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경기도는 환자의 동의 시에만 선택적으로 촬영하고 병원 내 정보보호관리 책임자를 선임해 30일간만 보관했다가 영구 폐기하는 방법으로 환자의 개인정보에 대해서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수술실 내 범죄행위를 방지하고 의사면허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시키기 위해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들이 수술실 CCTV 설치와 인권보호 관점의 운영을 결정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국회와 정부에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하기도 했다.
 

시민단체들은 “국회는 환자 동의가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촬영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의료기관에서 임의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수술실 CCTV 설치 및 운영 관련 의료법 개정안을 신속히 발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현재 이렇다 할 대책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 수술실 내 각종 범죄행위 및 반인권적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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