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 신기술 심포지엄' 성료
'국내 임상시험 분야 경쟁력 강화 토대 마련'
2018.09.18 18:0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혁신적인 신약과 의료기기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임상연구가 기본 토대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임상시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임상시험의 최신 기술과 발전 방향은 공통의 화두가 됐다.
 

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센터는 17일 아산생명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임상시험의 신기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 등 규제기관과 병원, 제약회사 등 국내외 임상시험 전문가 2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신약과 의료기기 임상시험 신기술 적용 현황과 전망, 국제 기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종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과 정제혁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임상연구과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1부 세션에서는 ‘임상시험 이미징’을 주제로 한 강연이 소개됐다.

▲임상시험에서의 센트럴이미징랩 역할(김경원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임상시험에서 영상지표 평가 시 고려사항(안병진 C&R리서치 전무) ▲신약, 생물학적제제, 의료기기 개발과정의 MRI 활용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 역할(박부식 미국 식품의약국) ▲임상시험 프로세스 자동화 및 의료영상을 위한 차세대 IT 플랫폼(신은호 메디데이터 이사)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임상시험 신기술'을 주제로 한 2부 세션에서는 ▲의료기기 임상시험 자료 심사(차지훈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주무관) ▲인공지능 신약 개발 시스템(남기엽 파로스IBT 최고기술경영자) ▲임상시험에서의 빅데이터 및 실제 임상데이터 근거 활용(김규표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임상시험 데이터 표준화를 위한 CDISC 표준의 발전(신임희 대구 가톨릭대 의대 교수)을 주제로 한 최신지견이 다뤄졌다.

임영석 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센터 소장(소화기내과 교수)은 "효과적인 임상시험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CT, MRI와 같은 영상검사 자료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임상시험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해외 선진 임상시험 신기술 적용 현황과 임상시험 국제 기준에 대해 공유하며 국내 임상시험 분야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임상시험 단계에서 영상자료 활용 계획 및 적용, 분석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산임상시험영상의학지원실(AIM, Asan Image Metrics)을 지난해 개소한 이후 지금까지 10개 이상의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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