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의사가 봐도 '과잉검사' 너무 심해'
2018.09.18 19:45 댓글쓰기
"같은 의사인 내가 봐도 너무 심한 것 같다. MRI검사를 안해도 되는데 자꾸 권하니 환자와 보호자는 크게 부담스러워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최근 교통사고로 인해 척추와 다리 등을 다쳐 지역 정형외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환자 A씨. 간단한 검사와 물리치료 등만 받으면 될 줄 알았던 그는 진료할 때마다 경과가 안좋을 수 있다며 수술을 권하는 의사때문에 불안감이 가중됐던 실정. 더욱이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MRI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강권하는 듯한 모습에서는 오히려 불만이 생겼다는 것.

굳이 수술이 필요치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그는 가까운 지인이 하는 다른 지역 병원으로 진료처를 변경. 실제로 그 병원에서는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물리치료만 처방받았다는 것. 환자 A씨는 지인 의사의 말을 전하면서 "과잉진료 관련 이야기를 들어만 봤지 실제로 경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의사들이 나중에 잘못될 수 있다며 자꾸 비싼 검사를 권하는데 상당히 부담스러웠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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