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PMC-403 CDMO 계약
위탁개발생산 전(全) 과정 서비스 제공받아
2020.08.25 14:4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항체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파멥신(대표 유진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지난 6월 질환성 신생혈관 치료용 후보물질 PMC-403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파멥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세포주 개발, 공정개발, 임상시료 생산 및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지원 등 PMC-403의 위탁개발생산(CDMO) 전(全) 과정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PMC-403은 안지오포이에틴-1,2(Angiopoietin-1,2) 단백질의 세포표면 수용체 Tie-2를 활성화하는 기전의 질환성 신생혈관 치료용 후보물질이다.

활성화된 Tie-2 수용체는 혈관 생성을 촉진시켜 혈관 벽에 구멍이 나거나 제대로 연결돼 있지 않은 비정상적인 혈관 기능을 정상화한다.

 

파멥신은 PMC-403을 신생혈관 노인성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 외에도 코로나-19의 주요 합병증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포함해 급성콩팥손상, 급성폐손상, 당뇨병성 족부질환, 출혈성 쇼크 등의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년에는 안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산하기관인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와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파멥신은 전신 모세 혈관 누출 증후군(SCLS)에서 PMC-403의 효능을 평가하는 전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멥신 유진산 대표는 “이번 계약은 파멥신이 장기간 준비했던 신생혈관 물질의 비종양 분야 진출을 실행에 옮기는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을 통해 생산된 PMC-403 분자를 SCLS 치료제 개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혈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 개발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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