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말 63명·61명···수도권·광주·대전 비상
사흘째 60명대 누적 1만3091명···해외유입 10일째 두자릿수 '예의주시'
2020.07.05 12:5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명대로 늘어난 채 3일째 유지되고 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광주‧대전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데다 해외유입 확진자까지 급격히 증가됐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주말인 4일과 5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각각 63명, 61명 발생해 누적 1만3091명이라고 밝혔다.


4일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36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같은 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전날과 비교하면 지역발생은 줄어든 반면 해외유입이 16명이나 늘었다.


신규 지역발생 36명을 시도별로 보면 경기 15명, 서울 6명 등 수도권이 21명이었다. 이어 광주는 8명, 대전 3명, 충북 2명, 대구와 경북 각 1명 등이다.


해외유입 27명 중 18명은 공항 입국 검역과정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입국한 뒤 경기 4명, 인천 2명, 서울‧부산‧경남 지역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5일 신규 확진자 6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43명, 해외유입 18명이다.


지역발생 43명을 시도별로 집계한 결과 서울 14명, 경기 4명 등 수도권이 18명이다. 광주에서도 15명, 대전에서는 8명이 새로 확진됐다. 이 외에 강원·경북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의 경우 18명 가운데 절반인 9명은 공항 검역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입국 후 경기 4명, 서울 2명, 광주‧전북‧제주 각각 1명 등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10일 연속 두 자릿수를 보였다. 특히 지난 4일 해외유입 확진자 27명은 지난달 23일 30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다행히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83명을 유지, 코로나19 치명률은 2.16%로 집계됐다. 50대 이하에서는 1% 미만인 치명률은 60대 2.38%, 70대 9.36%, 80대 이상 24.82% 등 고령층으로 올라갈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21명 늘어 1만1832명이 됐다. 격리해제자 증가는 방역당국이 ‘무증상 환자’의 경우 열흘이 지나도 증상이 없으면 격리 해제한 조치의 영향이다.


반면 격리 치료중인 확진자는 40명 늘어 976명이다. 서울 256명, 경기 242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전 88명, 광주 75명 등도 증가 추세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32만6055명이다. 이중 129만131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164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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