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40~50대 돌연사 위험 높인다'
분당서울대병원 윤창환 교수팀, 일반인 대비
2019.11.14 10:2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흡연자의 경우 40~50대에 돌연사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윤창환 교수팀은 50만명에 대한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밝혀내고, "금연이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40대 흡연자는 급성심근경색 등 심장계통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가 비흡연자 대비 약 2.79배 높았다.
 
50대 흡연자는 심장 외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가 비흡연자 대비 약 2.8배 높아 연령대 중 가장 큰 위험도를 보였다.
 
급성 심장질환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 위험도 차이가 좁혀졌지만 폐암이나 심장 외 질환의 경우 흡연자군에서 평생 동안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창환 교수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젊은 남성 환자는 예외 없이 흡연자로, 이번 연구에서도 담배가 젊은 나이 돌연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금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와 비교해 돌연사 등 위험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을 봤을 때 즉시 금연하는 것만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담배가 가진 위험성을 세대에 따라 정량적으로 분석한 국내 최초의 연구로 주목받은 이번 결과는 저명 학술지인 PLOS ONE 10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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