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 김형갑 후보 단독 출마
2020년 1월 19일까지 선거운동, 최세진 부후보 동반
2019.12.31 12:0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제34대 회장 선거에 김형갑 정후보, 최세진 부후보가 단독 출마했다.

대공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2월29일 제34대 대공협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기호 1번에 회장 김형갑, 부회장 최세진 후보가 등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김형갑 회장 후보는 인제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전남 광양시 옥룡보건지소에 근무 중이며 제33대 대공협에서 정책 및 법제이사로 활동했다.

최세진 부회장 후보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구치소에 복무 중이며, 현 제33대 대공협 중앙배치기관 대표를 역임했다.

김형갑·최세진 후보는 제33대 대공협 회무를 이어가면서 업무활동장려금 삭감 저지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두 후보는 "업무활동장려금 외에도 회원 권익과 관련해서 무리한 진료관련 보건사업 강요, 불합리한 업무 분장, 유연근무, 육아시간, 시간외근무수당 정액분 등 다양한 이슈가 존재한다"며 "변화하는 시대 환경에 따라 적절한 대응 논리를 준비해놓고 정책의 창이 열렸을 때 신속히 대응 근무환경 개선을 완수하겠다"고 전했다.

또 양 후보는 "최근 시행된 적극행정 규정, 예방 중심으로의 보건의료서비스 체제 전환으로 인해 새로운 보건사업이 시행되며, 공무원인 공중보건의사가 불합리하게 법적 위험성을 내포한 사업에 동원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위험성을 사전에 조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경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이슈가 됐던 공보의 폭언·폭행 문제에 대해 두 후보는 "지난 10월 24일 시행된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의하면, 국가와 보건의료기관의 장은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폭언 폭력 등의 인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 지침을 마련토록 했다. 법안에 따라 보건소·보건의료원, 보건지소 등 공중보건의사 근무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대책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후보는 국가 보건정책 수립시 공보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 후보와 최 후보는 “협의회 차원에서 보건정책 형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관심있는 회원 선생님들께서 참여하실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대공협 활동을 통해 젊은의사 선생님들께서 정책 및 행정과 관련된 많은 경험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공협의 운영이사 중 일부 직역을 공개모집하고 보건사업특별위원회, 미래전략특별위원회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대공협은 지역 도공보의협의회와 처음으로 통합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두 후보는 “제33대 회장단 및 임원 선생님들과 함께 전국 보건기관 정보 공유망 관리를 완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대공협 홈페이지를 통해 각 시도 및 시군구 보건기관 근무환경, 관사 및 편의성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공협 34대 회장 선거 투표는 2020년 1월 20일 오후 12시부터 1월 23일 오후 12시까지며, 후보자에 대한 찬반 투표 형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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