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간호대 건물 신축 등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속도
의과대학 포함 공대·자연대 등 한군데서 'AI 융복합연구' 모색
2019.12.24 05:3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한양대학교가 간호학부 미래교육관 건물을 신축하면서 자연스레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조성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양대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는 의과대학을 비롯해 공대·자연대 등을 한데 모아 놓은 곳으로, 한양대가 4차 산업혁명 및 인공지능(AI) 시대 필수요건인 융복합을 위해 추진하는 주요 전략 중 하나다.
 
23일 한양대의료원에 따르면 한양대는 2020년 7월 말 완공을 목표로 간호학부 미래교육관을 짓고 있다.[조감도]

간호학부 건물 신축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한양대가 기존 간호학부 자리에 공대·자연대 등을 배치해 의대-공대-자연대 간 타운홀 미팅 등 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앞서 최호순 한양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의과대학장 시절인 지난해 4월 “서울 한양대학교에는 의대·공대·자연대가 한데 모여 있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 및 인공지능(AI) 시대 필수요건 중 하나인 융복합이 용이하다”며 “의대를 중심으로 산학협력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융복합을 진행하겠다”고 의지를 보인 바 있다.
 
한양대의료원은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에서 혁신형 의사과학자 양성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혁신형 의사과학자란 임상의사에게 연구 기회를 제공해 혁신 의료기기·서비스 개발 등을 유도하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복지부는 지난 7월 국내 8개 병원을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사업 수행 병원으로 선정했는데, 한양대병원도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한양대병원은 전이 암 특이적 신규 표적 발굴 및 임상적용성 검증을 통한 전이제어 실용화 기반기술 구축, 진동 음향학을 활용한 메디컬 솔루션 등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한양대는 간호학부 미래교육관 건립에 약 75억원 예산을 책정했다. 이와 관련, 지난 2017년 12월부터 동문으로부터 6억 2000만원의 기부금을 받았다.
 
미래교육관은 건축면적 626㎡·연면적 4178㎡로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다. 지난 7월 15일 공사를 시작해 내년 7월 31일 마무리될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은 20% 수준이다.
 
지하1층~지상1층 강당·오픈 스페이스, 2층 PBL 강의실·학습카페, 3~4층 강의실, 5~6층 교수연구실·기본간호학실습실 등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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