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떠난다는 인조혈관 업체들 '보험가 깎고 또 깎어'
2017.04.26 10:05 댓글쓰기

소아심장수술 판막성형수술에 사용되는 인조혈관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인 고어코리아가 국내에서 전면 ‘철수’키로 하면서 국내 소아심장수술이 중단 위기에 직면. 특히 이 업체의 한국 철수 배경으로 “건강보험 상한가 자체가 낮은 것도 모자라 계속적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다른 나라에도 저평가된 가격이 알려질까 두려워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
 

국내 소아심장수술을 맡고 있는 C대학병원 흉부외과 한 교수는 “2012년 복지부와 심평원이 수입원가 재평가에 따라 보험상한가를 인하했고 2016년 또 인조혈관 제품들의 수입원가 조사에 따라 보험상한가를 인하하면서 이번에 철수한 고어코리아 외에도 마퀘트 코리아, 바드코리아, 테루모 코리아도 철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고 답답함을 피력.


그는 “한국 시장을 두고 인조혈관 제품 공급이 매력적이지 않다는 고어코리아의 공급 중단 결정 통보를 비롯해 이제는 인조혈관 공급 업체의 애로사항이 이해가 될 지경”이라며 “환자 치료를 위한 인조혈관 제품의 안정적 공급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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