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汎의약계,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저지 비대위 구성
의협·병협·약사회·의학회·한림원 등 참여···공동대표 9인 임명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범의약계 5개 단체가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을 막기 위해 ‘과학적 검증 없는 첩약급여화 반대 범의약계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비대위에는 의협을 비롯해 대한병원협회·대한의학회·대한약사회·대한민국의학한림원 등 5개 단체다.
공동대표 9인은 의약계 원로 남궁성은 한림원 전 회장, 김건상 의학회 전 회장, 유승흠 한림원 전 회장, 박상근 병협 명예회장 등 4인과 최대집 의협 회장, 정영호 병협 회장, 장성구 의학회장, 임태환 한림원 회장, 김대업 약사회장 등 5인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을 포함하고 올해부터 시행을 계획했다. 지난 6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건정심 소위원회를 개최했고, 현재 이달 말 건정심 본회를 앞두고 있는 와중에 범의약계가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나선 것이다.
건정심 소위원회에서 의협·병협·약사회 등은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증 미비, 건강보험 급여화 원칙과 우선순위, 뇌혈관질환 후유증·안면신경마비·월경통 등 시범사업 대상 질환 선정의 부적절성 및 수가책정 근거 미비 등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