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암 치료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암센터가 내달 7일 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지하1층 강당에서 암 치료의 최신 경향과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2012 암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암 치료의 다학제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2006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인 ‘암 환자 통합진료’의 경험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형 암 통합진료의 발전 방안과 암 진료 표준에 관한 심층적인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다양한 암 중 생존율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맞춤 치료와 조기 발견이 더욱 중요한 간암과 담도・췌장암을 중심으로 병기별로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위한 심도 있는 발표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암 치료의 최신 경향을 알아보기 위한 ▲로봇수술의 효과(간이식외과 김기훈 교수) ▲소화기 종양의 최신 방사선 치료법(방사선종양학과 윤상민 교수) ▲효과적인 중재시술법(영상의학과 고기영 교수) 등의 연구 결과 발표도 이어진다.
심포지엄을 주관하는 서울아산병원 암센터 이영주 소장은 “여러 진료과의 전문가들이 협력하는 통합진료는 효과적인 암 치료를 위한 최고의 방법이다”이라면서 “이번 심포지엄이 활발한 정보 교류의 장은 물론 보다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암 치료법 공유를 통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9년 새롭게 문을 연 서울아산병원 암센터는 세계적인 암센터의 의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암 환자 통합진료’ 시스템을 도입, 국내 의료 환경에 맞는 신개념의 암 치료 모델로 정착,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치료 기술을 바탕으로 ‘암 정복’을 넘어 ‘암 예방’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