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오는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료지침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에는 호흡기내과 전문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해 COPD 진료지침 개정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COPD의 새로운 진료지침 공유’라는 행사 주제에 맞춰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경험을 공유하는 연구발표 및 토론회가 진행된다.
그동안 COPD 진료지침 개정위원회와 만성기도폐쇄성폐질환 임상연구센터는 세부 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가 회의와 평가를 통해 진료 현장에서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개정안을 만들어왔다.
만성기도폐쇄성폐질환 임상연구센터(소장 서울아산병원 이상도 교수)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되는 의견들을 반영해 올해 11월 최종 진료지침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상도 소장은 “COPD는 사회적・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초래하는 질환”이라며 “아직 국민들의 인식이 부족해 의료계와 보건사회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COPD 진료지침을 비롯해 생생한 현장 지식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이번 공청회에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참석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높은 흡연율과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추세로 COPD 유병률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조기 검진을 통해 COPD 진단을 받는 경우는 전체 환자의 5%에 불과해 COPD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과 진료지침 강화가 요구되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