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원장 윤여규)이 10일 라이프&헬스케어센터를 개소하고 진료에 들어갔다.[사진]
본관 3층에 1322㎡(400평) 규모로 마련된 헬스케어센터는 일반 직장인 및 자영업자들이 받기 어려웠던 고품질 건강검진을 저가에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비용은 다른 유사 프로그램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전언이다.
헬스케어센터 관계자는 “2~3개월치 수입에 해당하는 고품질 건강검진을 일반 직장인이 하기 어려웠다”며 “이러한 점을 해소하고자 비용의 문턱을 낮췄다”고 말했다.
의료원은 비용을 낮추면서도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3.0T MRI, 128채널 CT 등 첨단장비를 도입하고 전문의료진 배치, 프로그램 시험 운영 등 준비를 해왔다.
또 서울대병원 교수진 15명을 협진교수 및 영입해 외래진료를 보는 등 의료 질에도 신경쓰고 있다. 환자 상태에 따라 1:1 맞춤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등 다른 건강검진과 차이를 뒀다.
윤여규 원장은 “첨단 의료장비를 저비용으로 공급받는 국립병원 장점을 살려 고급 검진비용 거품을 제거했다”며 “평균수명 연장을 넘어 건강수명 연장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