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안·이비인후과병원 이원상 신임병원장은 "현 상태를 계속 유지한다는 임무가 작금의 의료 현실에서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유지보다는 지속적인 성장이 요구되는 것이 또한 우리 현실이다. 세브란스 안·이비인후과병원은 이미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선도하고 있다. 이제는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쟁력 갖춘 기관으로 거듭날 터"
이원상 병원장은 "세브란스병원의 강점인 로봇수술이 이비인후과에도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로봇 심포지엄도 개최하고 있다"면서 " 세브란스 안·이비인후과병원은 동남아에서 이미 확고한 자리 매김을 했으며 이제는 글로벌 경쟁”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전문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신 의료기술 개발과 도입은 물론, 코즈메틱(cosmetic) 부분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 병원장은 “종양이나 질병치료는 기본이며 미용적인 부분도 신경을 쓰겠다는 의미”라면서 “안과의 경우 망막이나 각막, 녹내장 등은 이미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결실을 맺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암병원과 연계 시너지 효과 최대화 노력"
또한 “세브란스 암병원이 개원하면 최첨단 의료장비를 안·이비인후과병원에도 활용해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원장은 "현재 안·이비인후과병원이 의료원 내 위치와 공간이 협소해 문제"라면서 "환자들이 편하게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지속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의 동선을 최소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모든 것을 환자 중심으로 변화시켜 환자를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것이 신임 이원장 병원장의 경영 방침이다.
이원상 병원장은 "내가 마음속으로 그리고 있는 병원은 '마음이 건강한 병원'이다. 내부 고객 만족이 곧 병원을 찾는 환자와 고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로 이어진다는 논리"라면서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더 많은 행복을 제공함으로써 구성원도 행복해 질 수 있는 병원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구성원 모두가 잠재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소통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면서 "병원을 찾은 모든 환자가 돌아갈 때 행복해 하는 병원이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며 환자와 병원 구성원이 행복해야 기관도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