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30일 윤여규 원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윤여규 원장은 취임 후 경영개선을 위해 진료실적과 연계된 성과연봉 체계를 전면 도입했다.
또 서울대병원과 전략적 MOU 체결로 협진교수 시스템 도입, 서울대 및 가톨릭대 출신 등 우수인재 영입했고 건강검진센터도 새롭게 열었다.
그 결과 진료수입이 2011년 640억원에서 2012년 743억원으로 증가했고 환자 수 역시 47만6000여명에서 50만6000여명으로 3만여명 늘었다.
공공성을 상징하는 의료급여 환자비율도 줄지 않았다. 2012년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은 의료급여환자는 11만9000여명으로 전체 환자 중 23.7%를 차지했다.
노후화된 장비를 교체하고 새로운 의료장비를 도입하는 것에도 힘써 2010년 40억원, 2011년100억원, 2012년에는 24억원 등 총 170억원을 투자했다. 이에 의료장비 노후화율이 2010년 36%에서 2012년 27.5%로 크게 떨어졌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의료장비 현대화 및 시설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14년 중 23개 센터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시설개선 사업에 61억원을 배정하고 현재 약 40억원을 집행했다. 홍인표 부원장은 “심혈관센터는 개선이 완료됐으며 관절ㆍ척추센터와 소화기센터가 이어서 개소할 예정”이라며 “2014년까지 23개 진료센터를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윤여규 원장은 “합리적인 진료비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 공공의료 모델”이라며 “국립중앙의료원이 신 공공의료를 선도하고 경쟁력을 갖춰 공공의료기관 중심축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