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정원 감축 '133→141→148→151'
병원협회 병원신임委, 4년 단계적 감원 추진…총 594명 규모
2013.06.16 20:00 댓글쓰기

전공의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규모 정원감축이 시작된 가운데 병원계가 4년 단계적 감원에 대한 밑그림을 마련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 같은 행보는 대규모 감원의 충격파를 최소화 하기 위한 것으로,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도 단계적 시행에 긍정적인 뜻을 밝힌 만큼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각 과목별 감축 인원은 학회 간 이견이 첨예한 만큼 향후 조율이 더 필요하고, 총 감축 인원 역시 당초 복지부의 목표치와 차이를 보여 협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병원신임위원회가 마련한 ‘전공의 단계적 감원 시행 계획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향후 4년 동안 총 594명의 정원을 줄일 예정이다.

 

대규모 정원감축 첫 해였던 지난해 202명을 감원한 것을 감안하면 총 5년에 걸쳐 800여 명의 전공의 정원이 줄어드는 셈이다.

 

연도별 감원인원을 살펴보면 2014년도 133명, 2015년도 141명, 2016년도 148명, 2017년도 151명 등 총 594명이다.

 

과목별로는 가정의학과가 총 77명으로, 가장 많은 전공의 정원을 줄이게 된다. 4년 동안 매년 19명 정도의 인원을 지속적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내과가 67명으로 두 번째다. 내과의 경우 2014년 16명을 시작으로 이후 3년 간 매년 17명의 정원을 줄여야 한다. 외과 역시 64명의 정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매년 16명 규모다.

 

정형외과도 50명의 인원을 줄어야 하고, 안과·이비인후과·재활의학과는 26명, 소아청소년과 23명, 신경외과·마취통증의학과 22명, 신경과 20명 등 과목별로 편차를 뒀다.

 

다만 과목별 전공의 감원 규모는 확정된 것이 아닌 계획안인 만큼 해당 학회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병원신임위원회 관계자는 “감원 시행 계획은 일시적 정원감축의 충격파를 최소화 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감원 규모 등 조율해야 할 과정이 많이 남아 있다”고 전제했다.

 

이러한 단계적 정원감축 계획에 대해 복지부는 일단 수용 의사를 내비쳤다. 의료계 일선의 우려가 큰 만큼 감원 시기를 조율하겠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고득영 과장은 “정원감축에 대한 병원계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파급력을 줄이기 위해 4년 단계적 시행과 인턴제 폐지 연계 등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0년 4066명에 달했던 레지던트 정원은 2011년 3957명 2012년 3982명, 2013년 3780명 등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과목명

최종정원

감원규모

연도별 감원인원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3186명

594명

133명

141명

148명

151명

내과

603명

67명

16명

17명

17명

17명

소아청소년과

206명

23명

5명

6명

6명

6명

신경과

82명

20명

5명

5명

5명

5명

정신건강의학과

124명

31명

7명

8명

8명

8명

피부과

69명

17명

4명

4명

4명

5명

외과

180명

64명

16명

16명

16명

16명

흉부외과

48명

12명

3명

3명

3명

3명

정형외과

199명

50명

12명

12명

13명

13명

신경외과

89명

22명

5명

5명

6명

6명

성형외과

72명

18명

4명

4명

5명

5명

산부인과

143명

16명

4명

4명

4명

4명

안과

103명

26명

6명

6명

7명

7명

이비인후과

104명

26명

6명

6명

7명

7명

비뇨기과

77명

19명

4명

5명

5명

5명

결핵과

(1명)

1명

-

-

-

-

재활의학과

102명

26명

6명

6명

7명

7명

마취통증의학과

200명

22명

5명

5명

6명

6명

영상의학과

138명

15명

3명

4명

4명

4명

방사선종양학과

23명

3명

0명

1명

1명

1명

진단검사의학과

39명

7명

1명

2명

2명

2명

병리과

60명

7명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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