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SK·삼성창원·경상대·양산부산대병원 왜 제외'
경상남도, 정부에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 지원대상 누락 항의
2015.07.07 19:51 댓글쓰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자나 환자를 격리·치료한 병원에 대한 정부의 손실보상 대상에서 경남지역 병원은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아 경상남도가 정부에 항의했다.

 

경상남도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메르스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에 예비비 160억원을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으나, 경남도내 병원이 아예 포함되지 않아 보건복지부에 유선과 공문으로 항의했다"고 7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지원대상에 건국대병원·강동경희대병원·좋은강안병원 등 집중관리병원 11곳에 100억원을, 국립중앙의료원·서울의료원·보라매병원 등 치료 진료병원 10곳에 60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메르스 환자가 입원해 14일간 폐쇄됐던 창원SK병원을 비롯해 의심자나 환자를 격리·치료했던 삼성창원병원, 경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마산의료원 등 경남지역 병원은 이번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달 말 이들 병원으로부터 받은 손실 추정액이 117억원에 이른다는 자료와 병원 손실을 지원해달라는 대정부 건의문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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