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에 따른 '토요 진료비 가산제 확대 시행'과 65세 이상 진료비 정액제 인상, 초재진료 통합 등 건강보험수가 적정화를 요구하는 의사들의 목소리가 높다.
이날 대구시의사회 집행부는 물론, 중구와 동구, 서구, 수성구, 남구, 북구, 달서구, 달성군 등 대부분의 구의사회에서 건강보험수가 적정화를 건의했다.
특히 주5일 토요휴무에 따른 공휴일 가산률 적용과 기존 1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65세 이상 진료비 정액제를 인상, 물가 상승율에 준한 수가 인상, 초재진 구분 없이 진찰료를 통합하는 등 수가 적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또한, 부당삭감과 약제비환수, 진료비 지연지급에 대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구시 각구 의사회는 수가 이외에도 조제위임제도 재평가와 ▲중소기업 세액감면 혜택 대상에 의원급 의료기관을 포함하는 조세대책 ▲원격의료시스템 도입 반대 ▲지원 기피과 인력수급 대책과 간호조무사 양성 대책 강구 ▲사무장병원 근절과 불법과대광고 근절, 비윤리적 의료행위 제재 방안 등 자율정화 활동 강화 ▲의료전달체계 확립 ▲총액계약제 추진 결사반대 ▲선택의원제 시행반대 ▲한방 물리치료 급여화 반대 ▲리베이트 쌍벌제 폐지 ▲성범죄 의사 취업제한법 반대 ▲진료실 폭력근절 대책 마련 ▲보험사용 유사진단서 발급 근절 대책 ▲건강보험 실사 전 사전계도 법제화 요청 ▲의료기관 카드 수술료율 인하 ▲의협 의료광고 심의제도 개선 ▲의협 예산을 실행예산으로 편성 ▲의협 종합학술대회 권역별 개최 ▲의협 의료정챆연구소에 관한 건 등 총 21가지 건의안을 채택했다.
김종서 회장은 “회원 상호간 끊임없는 소통으로 하나 될 수 있도록 촉매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변영우 의장은 “당장 손에 쥐는 것이 없어 답답할 것이다. 나 역시 그렇게 느끼고 있지만 젊은 노환규 회장이 열심히 뛰고 있으니 응원하고 격려해 줘야 한다”고 전했다.
변영우 의장은 “노환규 회장이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것도 29일 개최되는 건정심 소위에서 토요가산제를 실현시키기 위해 총력을 쏟았기 때문”이라면서 “노 회장이 열심히 하고 있으니 기다려 주는 미덕을 보이는 것도 선배의사가 할 일이다. 대의원회서도 잘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