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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비만치료학회 유재욱 회장
[사진]은 3일 간담회에서 "앞으로 비만치료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비만치료학회는 비만과 피부·미용을 진료하는 개원의들이 만든 순수 학술단체이다.
유재욱 회장은 "한의학 등 다양한 분야와 손을 잡고 시장이 넓어지고 있다. 주의 깊게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형외과 등에서 이의를 제기했지만, 현재 정부가 시행령 등을 통해 피부·미용에 관한 세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결국, 자본원리에 따라 시장이 넓어질 것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CT나 MRI 같은 고가장비는 몰라도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대한 국내 의료기기업체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할 만하다"며 "정부에서 조금만 관심을 갖고 지원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업체가 내놓은 의료기기의 기술이 수준급이어서 "수출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내렸다.
유 회장은 그러나 의약품 처방을 통한 비만시장에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 의약품이 부작용으로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등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소아비만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며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한의학 비만진료에 대해서는 이침요법에 주목했다. 약물치료보다 좋다고 평가하기 어렵지만, 실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결국 비만에 관한 약물 처방이 획기적인 식욕억제보단 포만감을 주는 증상이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치료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11월6일 학술대회, 축제 형태로 개최"유재욱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트렌드 종결자"라는 말을 했다. 비만과 피부·미용에 관한 모든 트렌드를 종합해 학술대회를 꾸렸다고 했다. 섹션별로 성형과 비만, 요양요법 등 모든 치료법을 소개했다는 것이다.
새로운 의료기기를 선보이는 등 치료와 직결되는 실전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이번 학술대회를 위해 매주 업체 관계자와 만나 학술대회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유 회장은 오는 11월 6일 코엑스에서 열랄 예정인 추계학술대회도 일부 소개했다. 유 회장은 "학술대회를 봄과 가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내용 자체를 내실 있게 꾸려 축제 형태로 진행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가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즐기는 학술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