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DUR(의약품안심서비스) 점검시 PC나 네트워크 등 DUR시스템 상태를 진단, 문제가 발생할 경우 요양기관 스스로 해결이 가능토록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DUR은 의약품 처방·조제시 의약품 안전성과 관련된 정보를 의·약사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해 부적절한 약물 사용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2010년 12월 1일 전국 확대한 이후, 현재 전체 대상 요양기관 6만6720곳 중 98.8%인 6만5932곳 요양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그간 요양기관에서는 DUR점검시스템이 문제가 생길 경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별도의 전산 인력이 없고, 기술지원을 받는데도 오랜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업무처리에 지장을 초래하여 민원이 종종 발생했다.

DUR점검시스템 문제 발생 주된 내용은 ▲잘못된 인증서 사용 ▲사용자 입력 오류 ▲방화벽 설정 등 PC 설정 변경으로 인한 것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심평원은 DUR 점검시 요양기관의 다양한 전산환경과 전문지식이 부족한 사용자를 고려했다. 이에 따라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안내해 주는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해 민원 발생 감소와 DUR 실시간 점검율 향상을 꾀하기로 했다.

내달 1일부터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DUR시스템 점검결과와 대처방법을 조회해 요양기관 스스로 해결하도록 지원한다. 문제해결이 어려울 경우 원격지원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심사평가원의 신속한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의약품 안전성 정보검색(www.kpis.or.kr)을 클릭 한 번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요양기관 사용자의 DUR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백성주 기자 (paeksj@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