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의협서 '포괄수가제 반대 집회' 젊은의사들
전공의協, 의대생·의사·전공의 등 참여 방식 진행
2013.06.19 18:23 댓글쓰기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오는 6월30일 오후 2시 ‘전국 전공의 포괄수가제 반대집회’를 개최한다.

 

이번 집회는 대한의사협회 3층 회의실과 주차장에서 열리며 전공의뿐만 아니라 의대생, 그리고 포괄수가제를 반대하는 모든 의사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전공의협의회가 성공을 장담할 만큼 많은 젊은 의사들이 행사에 참여할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경문배 회장은 “우리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하얀 가운을 입고 집회에 참석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방 전공의들의 단체 이동을 위해 시도의사회와 유관단체 도움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 회장은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하면서까지 진료환경을 돈의 논리로 바꾸려는 정부에 우리의 입장을 강력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국전공의 포괄수가제 반대 집회’는 유관단체장 및 지역 병원 대표자 연설로 시작해 노르웨이에서 포괄수가제 도입으로 발생한 환자와 의사의 인권침해, 의료의 생산성 강조로 인한 비윤리적 상황 등을 담은 영화 '컨베이어벨트 위의 건강' 이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앞서 채택된 ‘포괄 수가제 반대 전공의 결의문’ 낭독과 가두 행진도 진행된다.

 

경 회장은 “포괄수가제가 시행되면 의료의 질이 하락할 수밖에 없음을 국민들에게 최대한 알리는 것이 급선무다. 포괄수가제 폐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우리 미래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절실한 때”라며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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