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수술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모두 92곳으로 1차 평가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대장암으로 결장 및 직장, 에스장절제술을 실시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2차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2등급에서 3등급기관은 모두 감소해 1차 평가 시 2, 3등급 기관이 1등급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이 1등급을 획득했지만 상계백병원과 한강성심병원, 부천성모병원, 제주대병원이 2등급을 받았고 상급종합병원 중 경북대병원이 유일하게 불명예스러운 3등급을 받았다.
등급 |
기관명 |
1등급 |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 건국대병원, 경희대병원, 고대구로병원, 고대부속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대항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송도병원, 서울아산병원,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순천향대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 동신병원, 을지병원, 이대목동병원, 중앙대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자력병원, 강남성심병원, 한솔병원, 한양대병원, 성빈센트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고대안산병원, 국립암센터병원, 공단일산병원, 김포우리병원, 분당제생병원, 동국대일산불교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양병원, 길병원, 명지병원, 굿모닝병원, 일산백병원, 인하대병원, 분당차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한림대성심병원, 한양대구리병원, 현대병원, 경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아대병원, 드림병원, 메리놀병원, 부산대병원, 안락항운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영남대병원, 안동병원,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제일병원, 구미차병원, 칠곡경북대병원, 포항성모병원, 울산대병원, 강원대병원, 강릉아산병원, 연세대원주기독병원, 춘천성심병원, 순천성가롤로병원, 원광대병원, 광주기독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전주예수병원, 조선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단국대병원, 청주성모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대전성모병원, 건양대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을지대병원, 제주한라병원 |
2등급 |
삼육서울병원, 서울양병원, 청구성심병원, 한전병원, 상계백병원, 백병원, 중앙보훈병원, 한강성심병원, 부천성모병원, 성남중앙병원, 세종병원, 광명성애병원, 한림병원, 세계로병원, 동강병원, 왈레스기념침례병원, 구병원, 창원파티마병원, 삼성창원병원, 한마음병원, 광주보훈병원, 대전선병원, 제주대병원 |
3등급 |
성바오로병원, 한도병원, 인천사랑병원, 안양샘병원, 경북대병원, 김원묵기념봉생병원, 부산광역시의료원, 선린병원, 한국병원 |
4등급 |
용인세브란스병원, 오산한국병원, 인천광역시의료원, 인천기독병원, 좋은강안병원, 대전보훈병원 |
5등급 |
비에비스나무병원, 서울SKY병원, 동국대경주병원, 건국대충주병원, 충주의료원 |
대장암 평가는 2012년도 진료분에 대해 266개 기관의 총 1만8430건을 대상으로 수술을 시행한 연령은 60대에서 5372건(29.2%)으로 가장 많았으며, 조직검사에서의 암병기는 StageⅢ가 6694건(36.3%)으로 가장 높았다.
평가는 구조부문을 비롯한 진료 과정과 결과를 평가하는 22개 지표를 종합해 산출했다.
2013년도 종합결과는 전년도보다 7.27점 높아진 89.97점이며, 수술사망률은 전년도 1.23%에서 0.06%p 감소한 1.17%이고, 입원일수는 15.2일에서 14.8일로 감소돼 전반적으로 진료결과가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영역별 결과를 살펴보면, 외과의 암병기 기록률 등 진단적 평가 및 기록충실도 영역에서는 거의 모든 지표에서 90%의 높은 지표충족률을 보였으나, 권고된 항암화학요법은 77.22%이며 수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률은 72.25%로 치료영역의 지표에서는 다소 낮게 나타나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수술 후 결장암과 달리 국소재발율이 높아 방사선치료가 필요한 직장암에서 방사선치료율이 상급종합 88.24%, 종합병원 65.16%, 병원 36.84%로 의료기관 종별 간에 차이를 보였다.
각 평가지표 점수를 종합해 의료기관별 평가등급을 5개 등급으로 구분했는데 평가대상 266개 기관 중 종합점수 산출 가능한 기관은 135개 기관(50.8%)의 1만8021건(97.8%)이며, 2012년 1년 동안 10건 미만 수술한 131개 기관(49.2%)의 409건(2.2%)은 등급산출에서 제외됐다.
심평원 한 관계자는 “2012년도에 1차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의료기관 간 변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 이를 감소시키는 등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2차 평가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1등급 기관수가 1차평가보다 2배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대장암은 진단 방법의 발전과 더불어 치료성적이 향상되고 있지만 식생활의 서구화, 인구노령화 등으로 수술 환자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