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평가 1등급 병원 44개→92개 '2배 증가'
심평원 결과 공개, 상급종병 중 유일하게 경북대 3등급 '불명예'
2013.12.18 12:00 댓글쓰기

대장암수술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모두 92곳으로 1차 평가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대장암으로 결장 및 직장, 에스장절제술을 실시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2차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2등급에서 3등급기관은 모두 감소해 1차 평가 시 2, 3등급 기관이 1등급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이 1등급을 획득했지만 상계백병원과 한강성심병원, 부천성모병원, 제주대병원이 2등급을 받았고 상급종합병원 중 경북대병원이 유일하게 불명예스러운 3등급을 받았다.

 

등급

기관명

1등급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 건국대병원, 경희대병원, 고대구로병원, 고대부속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대항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송도병원, 서울아산병원,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순천향대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 동신병원, 을지병원, 이대목동병원, 중앙대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자력병원, 강남성심병원, 한솔병원, 한양대병원, 성빈센트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고대안산병원, 국립암센터병원, 공단일산병원, 김포우리병원, 분당제생병원, 동국대일산불교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양병원, 길병원, 명지병원, 굿모닝병원, 일산백병원, 인하대병원, 분당차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한림대성심병원, 한양대구리병원, 현대병원, 경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아대병원, 드림병원, 메리놀병원, 부산대병원, 안락항운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영남대병원, 안동병원,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제일병원, 구미차병원, 칠곡경북대병원, 포항성모병원, 울산대병원, 강원대병원, 강릉아산병원, 연세대원주기독병원, 춘천성심병원, 순천성가롤로병원, 원광대병원, 광주기독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전주예수병원, 조선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단국대병원, 청주성모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대전성모병원, 건양대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을지대병원, 제주한라병원

2등급

삼육서울병원, 서울양병원, 청구성심병원, 한전병원, 상계백병원, 백병원, 중앙보훈병원, 한강성심병원, 부천성모병원, 성남중앙병원, 세종병원, 광명성애병원, 한림병원, 세계로병원, 동강병원, 왈레스기념침례병원, 구병원, 창원파티마병원, 삼성창원병원, 한마음병원, 광주보훈병원, 대전선병원, 제주대병원

3등급

성바오로병원, 한도병원, 인천사랑병원, 안양샘병원, 경북대병원, 김원묵기념봉생병원, 부산광역시의료원, 선린병원, 한국병원

4등급

용인세브란스병원, 오산한국병원, 인천광역시의료원, 인천기독병원, 좋은강안병원, 대전보훈병원

5등급

비에비스나무병원, 서울SKY병원, 동국대경주병원, 건국대충주병원, 충주의료원

 

대장암 평가는 2012년도 진료분에 대해 266개 기관의 총 1만8430건을 대상으로 수술을 시행한 연령은 60대에서 5372건(29.2%)으로 가장 많았으며, 조직검사에서의 암병기는 StageⅢ가 6694건(36.3%)으로 가장 높았다.

 

평가는 구조부문을 비롯한 진료 과정과 결과를 평가하는 22개 지표를 종합해 산출했다.

 

2013년도 종합결과는 전년도보다 7.27점 높아진 89.97점이며, 수술사망률은 전년도 1.23%에서 0.06%p 감소한 1.17%이고, 입원일수는 15.2일에서 14.8일로 감소돼 전반적으로 진료결과가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영역별 결과를 살펴보면, 외과의 암병기 기록률 등 진단적 평가 및 기록충실도 영역에서는 거의 모든 지표에서 90%의 높은 지표충족률을 보였으나, 권고된 항암화학요법은 77.22%이며 수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률은 72.25%로 치료영역의 지표에서는 다소 낮게 나타나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수술 후 결장암과 달리 국소재발율이 높아 방사선치료가 필요한 직장암에서 방사선치료율이 상급종합 88.24%, 종합병원 65.16%, 병원 36.84%로 의료기관 종별 간에 차이를 보였다.

 

각 평가지표 점수를 종합해 의료기관별 평가등급을 5개 등급으로 구분했는데 평가대상 266개 기관 중 종합점수 산출 가능한 기관은 135개 기관(50.8%)의 1만8021건(97.8%)이며, 2012년 1년 동안 10건 미만 수술한 131개 기관(49.2%)의 409건(2.2%)은 등급산출에서 제외됐다.

 

심평원 한 관계자는 “2012년도에 1차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의료기관 간 변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 이를 감소시키는 등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2차 평가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1등급 기관수가 1차평가보다 2배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대장암은 진단 방법의 발전과 더불어 치료성적이 향상되고 있지만 식생활의 서구화, 인구노령화 등으로 수술 환자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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