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병원장들에게 오는 20일 예정돼 있는 전국의사총궐기대회 참여와 지지를 요청했다.
궐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병원계 도움이 절실하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병원계의 동참은 여전히 미지수다.
최대집 회장은 16일 열린 경기도병원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병원계와의 긴밀한 공조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며 궐기대회에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문재인케어를 저지하기 위해 합법적인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궐기대회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케어가 시행될 경우 개원가는 물론 병원들 역시 도산과 폐업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이제는 힘을 모아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오는 20일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인 6만 명의 의사가 모여 현 정부의 의료정책을 규탄할 예정”이라며 “대회의 성공을 위해서는 병원계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위해 병원계와 소속 의사들이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의사협회와 병원계의 공조가 이뤄지면 폭발적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