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영상의학·비뇨기 폐업…내과·ENT·피부과 개업
심평원, 2012년 문 닫은 의원 1625곳 분석…일반의·소청과는 비슷
2013.02.04 12:20 댓글쓰기

원가 보전도 힘든 저수가와 포괄수가제, 총액계약제, 성분명처방 등 의료계 숨통을 조이는 정책들 영향일까. 지난 한 해 무려 1625개 의원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4일 공개한 요양기관 개·폐업 현황에 따르면 예년과 같이 산부인과와 영상의학과, 비뇨기과, 외과, 가정의학과 등의 전문과목 의원의 폐업률이 높았다.

 

반면 내과와 이비인후과, 피부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은 폐업보다 개원을 더 많이 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과목 표시의원 중 폐업을 가장 많이 한 진료과는 산부인과로 신규 등록한 곳은 56곳인데 반해 97곳이 폐업신고를 했다.

 

영상의학과역시 5곳이 개업하고 17곳이 간판을 내렸으며, 비뇨기과는 개업29곳, 폐업 37곳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55곳의 내과 간판이 새로 걸렸으며, 이비인후과도 106곳, 피부과 60곳, 마취통증의학과도 71곳이 개원했다.

 

한편, 정부 부처 등이 이전한 세종특별자치시는 4곳의 의료기관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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