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여성전문 제일병원 결국 문(門) 닫나
매각 협상 잘안돼 '파산신청' 임박, 6개월째 급여 체불·병동 운영 중단
2018.10.05 12:0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국내 최대 여성전문병원인 제일병원이 10월을 버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파산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폐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병원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매각 대상자를 찾고 협의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고, 그 사이 부채는 늘어가 결국 법원에 파산신청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신임 서주태 병원장이 사퇴하고, 행정부원장이 공석인 상태로 유지되면서 이사장 결단에 따라 병원의 운명이 정해지게 된다.

복수의 취재원들(의료진)은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나지 않았지만, 이사진 내부에서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산부인과 몰락'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건인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아직 최종 결정난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10월 안에는 어떤 방향이든 결정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일병원은 현재 6개월째 직원들의 임금을 제대로 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임금의 40~50% 정도만 지급했고 9월에 접어들면서 그마저도 어려워져 20~30%만 지불됐다.

한 병원 직원은 "9월에 40~50만원 정도밖에 월급을 받지 못했다"며 "병원을 나간 직원들도 퇴직금을 정산 받지 못한 경우가 많아, 퇴직금 및 여러 대금 지급이 미뤄져 병원에 압류가 들어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임금체불이 장기화되자 간호사들이 병원을 나가게 됐고, 인력이 부족하자 1층 병동을 제외한 나머지 병동은 다 폐쇄한 상태다. 분만실과 신생아실, 중환자실도 거의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가동 중인 60병상 정도의 병상 운영도 10월 15일부터 중단에 들어가며, 이미 잡혔던 수술 외에는 환자를 모두 전원하기로 했다.

또 다른 병원 직원은 "10월 중순 이후부터 신환을 받거나 수술, 분만 등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부에선 이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는 반응과 함께 차라리 파산신청을 해서 부실을 털고 이후 새출발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며 복잡한 내부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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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 똑바로 써 10.12 01:02
    문닫았으면 좋겠어서 기사 쓰시는건가요? 어떻게 아시고 기사쓰시는건지 모르겠지만...정확하지 않은 이런기사 참 보기 그렇네요~ 이슈거리 만들고 싶으신가?
  • 충무로 10.08 00:55
    충무로 금싸라기 땅이라 시세가 많이 올랐던대.....
  • 충무로 10.08 00:54
    충무로는 서울의 중심인데.....

    위치도 동국대옆으로~~~너무좋고~~~

    부동산만 해도 제일병원 어마어마 한걸루 알고있는데...
  • 산모 10.07 12:28
    최근에 좋은 인수안들과 협의중이라 하네요~~진료받고 왔는데 의사쌤 간호사쌤은 여전히 친절하시네요~~이사진에서 힘좀쓰길 정말좋은병원인데~~
  • 산모 10.06 23:57
    맘카페에서는 벌써 능력있는 교수들은 딴 병원에서 다 스카웃 해갔다고 전해져서 다들 그 교수님 찾으려고 수소문 하더군요. 예전의 명성 찾기 힘들어 보이고 사실 병원위치도 너므 구석에 있어서 이런 곳에 병원이 ?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홍보도 위치도 별로 입니다.
  • 10.16 17:35
    위치도좋고 의료진모두 좋은데 안타깝네요
  • 10.07 00:02
    구석은 아니지 않나요?? 서울 중심이죠
  • 유태희 10.06 20:23
    잘 알지 못하면서 함부로 이런 기사를 쓰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병원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원들과 아직도 밑고 찾아주시는 환자분들이 계십니다.

    기자님... 백번 양보혜도 확실하지도 않은 파산 운운하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new
  • 10.08 13:19
    병원이 환자 수술안하고 환자 전원시키면서 기능을 못하고 건물에 간판만 붙어있는 상태가 망한상태가 아닌건가요?
  • 10.06 23:55
    밑고 아니고 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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