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서울대학교 의료관리학교실 교수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12번을 확정했다. 해당 순번은 사실상 당선 안정권이라는 평이다.
앞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비례투표에서 33.35%를 얻어 47석 중 17석을 차지했다.
17일 윤영덕 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오는 4월 10일 진행될 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1~30번)를 발표했다.
윤 공동대표는 "이번 총선에서는 40% 이상 득표율을 얻어 20석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지난 총선 당시 더불어 민주연합은 17석을 얻으며 원내 4당으로 급부상했다. 위성정당의 파급 효과가 다소 감소해도 12번은 당선 가능성이 높다.
특히 30번까지 비례대표 후보 중 보건의료인 출신은 김윤 후보가 유일하다. 국회에서 보건의료 정책을 주도적으로 펼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앞서 김 후보는 총 12명이 참가한 더불어민주연합 공개오디션에서 ▲심사위원회 심사 ▲여론조사 기관 선정 100인 국민심사단 심사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100점으로 1위에 올랐다.
그는 국회 진출 이유에 대해 기형적인 의료 돌봄 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혁할 의료 정책 전문가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밝혔다.
국민들 모두가 필수적인 의료, 돌봄을 받을 수 있으려면 정책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응급실 뺑뺑이, 소아 진료대란 대한민국 의료는 위기에 처해 있다. 의사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의료 체계를 개혁하는 일”이라며 “진짜 정책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를 늘리고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좋은 공공병원을 늘려 노인들이 집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필수의료법과 돌봄 보호법을 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료계눈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낙선 운동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의료계와 국민 간 갈등을 증폭시키는 한 축을 담당한 김윤 교수가 의대 증원을 디딤돌로 삼아 국회에 입성하는 것을 저지하겠다는 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