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브비가 아토피치료제 린버크의 청소년 아토피피부염 보험급여 적용 확대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주요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청소년 아토피 치료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30일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서울 압구정 안다즈에서 아토피치료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 청소년 환자 대상 보험급여 적용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보건복지부는 금년 4월 1일부터 애브비 린버크 15mg에 대해 만 12세 이상 청소년 아토피 환자의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를 확대 적용했다.
보험급여 적용 대상은 3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청소년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다. 여기서 1차로 국소치료제를 4주 이상 투여했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다.
또 약제 투여 전(前) EASI 23 이상에 해당돼야 한다. EASI(습진중증도평가지수)는 피부염의 병변 면적과 중증도를 평가하는 지표다. 0~72점 중 16점 이상 환자를 중등도, 23점 이상 환자를 중증 아토피피부염으로 정의한다.
김유숙 한국애브비 전무는 “기존 치료에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우리는 어떻게 개선했는지 임상 데이터를 소개할 것”이라며 “보험급여를 계기로 환자와 부모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자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은 가려움증이라고 보는데, 린버크 효과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새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다.
“린버크, 청소년 아토피피부염 환자·가족 삶의 질 높이는 약제”
이날 발표 세션에서는 고주연 한양의대 교수가 ‘아토피피부염 최신 지견 및 임상 데이터’, 장용현 경북의대 교수가 ‘청소년 아토피피부염의 미충족 수요⸳치료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고주연 교수는 “최신 임상 데이터들을 살펴보면 린버크는 머리, 목, 생식기 등 민감하면서도 환자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환부에 높은 개선 효과를 보이는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라고 말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심한 가려움 때문에 수면장애가 흔하고 사춘기 때 대외활동에서도 위축된다. 고주연 교수에 따르면 아토피피부염은 수면장애, 성장 저해, 정신적 사안 등 문제도 유발한다.
린버크의 경우 일본 청소년 및 성인 중등증-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대상 TCS+린버크 병용 장기 유효성⸳안전성 평가결과, 1주 안에 효과가 나타났고 16주 안전성 연구 성과와도 유사했다.
린버크15mg으로 치료받은 청소년과 성인 모두 16주차에 EASI 75에 도달한 환자 비율이 52주까지 유지됐고, 70% 이상은 52주차에 EASI 75에 도달해 16주차와 비교했을 때 안전성 위험이 없었다.
고 교수는 “린버크의 경우 안전성 측면에서도 심각한 이상반응 우려가 크지 않다는 점을 보이는 중장기 데이터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점도 고려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발제자 장용현 경북의대 교수는 “청소년기는 질환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악영향이 더 광범위하고 크다”라며 “악화 막기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로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에서 주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치료 전략으로 빠른 증상완화, 복용 편의성, 안전성 세 가지를 뽑을 수 읫는데 현재 데이터와 경험으로 린버크는 이를 모두 충족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 교수는 “청소년 시기를 생각했을 때, 진짜 중증 성인 아토피피부염으로 갈지 아니면 청소년 기에 마무리될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뉴파다시닙은 효과적으로 새로운 삶을 열어줄 수 있는 약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