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451곳 비상용발전기 '불합격' 판정'
이종배 의원 '국민 생명·안전 직결, 대책 마련 시급'
2018.10.16 05:0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비상시 환자 목숨과 직결될 수 있는 병원 비상용발전기가 관리소홀로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종배 의원(자유한국당 간사)은 전기안전공사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종배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공기관 비상용발전기 부적합률은 8.1%로 집계됐다. 하지만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기관 불합격 판정은 962곳 중 451곳으로 전체의 46.8%에 달했다.


비상용발전기는 갑작스러운 정전 등에 대비,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됐다. 특히 병원 비상시 비상용발전기가 가동되지 않으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전체 비상용발전기의 20~25% 정도인 2만 여개의 발전기만 2~3년 주기로 정기검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조성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검사 인원이 부족하다는 답변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배 의원은 “적어도 병원과 같이 국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건물은 검사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비상용 발전기 점검 확대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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