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패밀리 月 처방 '60억' 돌파
벨류업 파이프라인·대규모 임상자료 기반 시장 점유율 '확대'
2018.11.16 12:4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보령제약의 국내 최초 고혈압 신약 '카나브패밀리'가 월처방액 60억원을 돌파하며, 국산 신약의 위용을 과시했다.
 
보령제약은 카나브, 카나브플러스(복합제), 듀카브(복합제), 투베로(복합제) 4개 품목을 통칭한 카나브패밀리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으로 지난 10월말 월 매출 61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보령제약 측은 "카나브 패밀리의 성과는 벨류업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 투자를 계속해 오며, 시장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보령제약은 지난 2013년 최초의 카나브 패밀리인 ‘카나브플러스’를 발매했다. 이뇨제를 복합한 항고혈압제 ‘카나브플러스’는 동화약품에서 라코르라는 제품명으로 국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에는 고혈압 2종 복합제(피마사르탄+암로디핀)인 ‘듀카브’와 고혈압약+고지혈증약(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 복합제 ‘투베로’를 발매하며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또한 지속적인 임상을 통해 우수한 의학적 근거를 쌓아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신뢰감을 강화해왔다. 

카나브 패밀리는 한국에서 1만4151명의 대규모 카나브 단일제 허가 후 임상연구를 진행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약 4만여명의 환자와 80편의 논문을 통해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
 
최근에는 지난 9월 중국에서 개최된 2018세계고혈압학회(ISH)에서 ‘피마사르탄 심포지엄’을 단독 개최해 카나브와 듀카브의 임상결과를 발표하며 세계의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세계고혈압학회는 전세계 1만여 명의 의사 및 제약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의학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학회로 ‘고혈압 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또한, 멕시코 및 러시아에서도 현지 허가 임상을 통해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최근에도 지속적인 임상연구를 진행하며 임상적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최근 국산 신약의 임상논문 발표가 늘어나고 있지만, 총 80편의 임상 논문과 약 4만여례의 대규모 임상연구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신약은 카나브 패밀리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카나브는 이러한 근거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시장성 있는 국산신약의 롤모델로서 모습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 보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카나브는 지난 7월 싱가포르, 8월 말레이시아에서 연이어 발매되며 중남미 시장을 넘어 동남아 시장까지 처방국가를 확대했다.
 
조만간 유럽의 관문격인 러시아에서도 발매되며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성과도 높여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보령제약은 카나브를 기반으로 한 고혈압 3제 복합제를 비롯해 고혈압∙고지혈증 2제/3제 복합제, 고혈압∙당뇨 2제 복합제 등 카나브 패밀리 라인업 확대를 위해 개발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