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 외상센터 떠난다···사임원 제출
경기 남부권역외상센터장 관련 전자결재로 '물러나겠다' 피력
2020.01.31 10:2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이국종 아주대학교 외상외과 교수가 경기 남부권역외상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며 보직 사임원을 제출했다.
 

아주대병원 등은 이 교수가 지난 1월29일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전자 결재 방식으로 보직 사임원을 제출했다고 30일 전했다.
 

이로써 이 교수는 아주대병원 중증외상특성화센터장을 시작한 2010년 이래 10년 만에 외상센터를 떠나게 됐다.
 

앞서 이 교수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군 파견 기간이 끝나는 2월3일 출근해 사표를 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교수는 사표가 수리돼도 평교수 직위는 유지하고, 당분간 진료 및 강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권역외상센터 운영을 두고 병원 고위층과 운영 예산, 병상 부족, 닥터헬기 소음 문제 등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아직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아 해주 수 있는 말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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