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장 1순위 한헌석·2순위 조명찬 교수
한달여 공백 깨고 22일 이사회서 후보 추천···교육부총리 최종 임명
2018.02.23 06:08 댓글쓰기
 
충북대학교병원장 후보로 한헌석 교수[左]와 조명찬 교수[右]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1월21일부터 공백 중인 충북대병원 수장(長)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열린 이사회는 14대 병원장 후보 1순위로 한헌석 교수가, 2순위로는 조명찬 前 병원장을 추천했다.
 
사실 병원장 공백은 이례적이다. 통상 신임 병원장은 전(前) 병원장 퇴임 시 이·취임식을 함께 치르기 때문이다.
 
앞서 충북대병원은 지난해 10월부터 병원장 인선 절차에 들어가려 했으나, 교육부가 내부 사정을 이유로 인선 절차를 미루면서 병원장 공백사태를 경험하고 있다. 병원장 공백사태를 겪으면서 공공병원 독립성 논란 등에 휩싸이기도 했다.
 
국립대병원장은 이사회의 추천을 받은 복수 후보 중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임명한다.
 
이변이 없다면 한 교수가 병원장으로 새롭게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관례상 1순위 후보자가 병원장으로 임명됐기 때문이다.
 
한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서울대병원 소아과 전임의·충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진료처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유럽소아내분비학회와 대한소아심장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한 교수에 맞서는 조 前 원장은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국립보건연구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대한심장학회 심부전연구회장, 동 학회 심근경색증연구회 정책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총리가 2주 이내에 이사회 추천을 받은 후보자 중 한 명을 최종 임명하게 된다. 충북대병원장 임기는 3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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