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 사망자 매년 증가···남녀 모두 ‘폐암’ 최다
보험개발원 분석, 최근 10년 1만8000여명→2만5000여명
2019.05.01 13:0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암 사망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녀 모두 폐암으로 인한 사망이 많았다. 폐암을 제외하면 남성은 간암, 여성은 유방암에 취약했다.


1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암으로 사망한 생명보험 가입자는 2008년 1만8144명에서 2010년 1만9560명, 2012년 2만1179명, 2015년 2만3213명, 2017년 2만4940명으로 확대되고 있다.


2017년 기준으로 폐암(5138명)으로 사망한 환자가 가장 많았다. 간암(4027명), 위암(2385명), 췌장암(2054명), 결장암(1314명), 유방암(1260명)이 뒤를 이었다.


남성 암 사망자는 1만4천668명으로 집계됐는데 폐암(3681명), 간암(3042명), 위암(1501명), 췌장암(1051명), 결장암(671명), 직장암(454명), 식도암(424명)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 암 사망자 1만272명이었다. 이 중 폐암(1457명), 유방암(1254명), 췌장암(1003명), 간암(985명), 위암(884명), 결장암(643명), 난소암(540명) 등으로 분석됐다.


남녀 모두 50∼70대에 암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분포했다. 2015∼2017년 누적 기준으로 남성은 60대, 여성은 50대가 가장 많았다.


60대 남성 암 사망자들은 폐암, 간암, 위암, 췌장암, 결장암이 주요 사인이었다. 50대 여성 암 사망자들은 유방암, 폐암, 간암, 위암, 췌장암 순이다.


암 사망자 수는 30대에서 40대로 넘어가면서 급증했다. 40대 남성은 간암, 위암, 폐암, 췌장암, 결장암, 40대 여성은 유방암, 위암, 폐암, 난소암, 결장암 순이다.


암을 포함한 10대 사망원인은 남성의 경우 1위 폐암, 2위 간암, 3위 폐렴, 4위 심장정지, 5위 자해(질식), 6위 위암, 7위 급성 심근경색 등이다.


여성의 10대 사망원인은 2017년 기준 1위 폐렴, 2위 폐암, 3위 심장정지, 4위 유방암, 5위 췌장암, 6위 간암, 7위 기타 패혈증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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