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밀접접촉자 21명 '음성'···위기경보 '주의→관심'
복지부·질본 '내달 16일 상황 종료까지 감시·대응 지속'
2018.09.22 05:3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는 등 추가 환자 발생 위기가 낮아지면서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1일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고 22일 0시를 기점으로 이 같이 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출장에서 돌아온 후 지난 8일 메르스 확진을 받은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했던 21명은 메르스 2차 검사에서도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를 받은 밀접접촉자는 항공기 승무원 4명, 탑승객 8명,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검역관 1명, 입국심사권 1명, 리무진 택시기사 1명, 가족 1명, 휠체어 도움 요원 1명이다.


이들은 앞서 메르스 평균 잠복기(6일)가 흐른 지난 13일 1차 검사에서 전원 ‘음성’으로 확인된 바 있다. 특히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14일)가 지난 시점인 22일 0시부터 격리 해제된다.


단 ‘관심’ 단계로 위기경보를 조정한 후에도 추석을 포함한 메르스 유입상황 종료 시까지 감시와 대응은 지속된다.


A씨의 메르스 확진에 따른 국내 메르스 유입상황 종료는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시점에서 최대 잠복기의 2배인 9월28일이 지나야 한다. 최종 상황 종료일은 10월16일이 될 전망이다.


질본관리본부 관계자는 “유관 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이번 메르스 국내 유입으로 인한 발생 위험이 완전히 종료되는 날까지 추가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응 과정 중에 나타난 미비한 부분은 평가·점검해서 메르스 대응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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