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밀접·일상접촉자 6명 1차검사 음성·2차 예정
각각 21명·417명 파악···리무진택시 탑승자 등 증가 요소
2018.09.10 18:5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관리 중인 메르스 밀접·일상접촉자 총 6명은 모두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고, 2차 검사를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공개됐다.
 
또 10일 기준 밀접접촉자는 21명 일상접촉자는 417명으로 분류됐으나, 리무진 택시 승객 등 확인여부에 따라 일상접촉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10일 현재 메르스 환자 접촉자 6명 중 밀접접촉자 1명은 1차 음성·2차 검사 예정 중에 있고, 일상접촉자 5명은 1차 음성·2차 검사대기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일상접촉자 1명은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밀접접촉자 1명은 승무원이고, 일상접촉자 5명은 승객이다.
 
이에 따라 10일 기준 밀접접촉자는 21명 일상접촉자는 417명으로 분류됐다. 현재 밀접접촉자는 시설이나 자택 등에 격리돼 보건소 담당자가 능동 감시 중에 있으며, 일상접촉자는 지자체별로 담당자가 지정해 능동형 감시 시행 중에 있다.
 
하지만 향후 일상접촉자 수는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이용했던 리무진 택시를 적잖은 승객들이 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질본 관계자는 “해당 리무진 택시가 카드결제 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카드 이용건수를 파악했고, 총 23건으로 확인했다”며 “단 한사람이 카드를 중복결제 했을 경우 또는 다수 탑승자 등 요인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23명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경우에 따라 현재 일상접촉자 417명보다 최소 23명 이상 늘어날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일상접촉자로 의심되는 외국인 수와 주소지 파악 등 사항에 대해서도 아직 파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본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국인 115명 중 65명과 연락이 닿질 않고 있다”며 “행정안전부·경찰 등 통해 50여 명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질본은 당초 일상접촉자가 440명에서 417명으로 줄어든 데에 대한 답변도 함께 내놨다.
 
질본 관계자는 “440명 중 외국인 승무원이 있었고, 이들이 출국했기 때문에 417명으로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질본은 이후에도 메르스 관련 현황에 대해 주기적으로 설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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