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메르스 초기대응 잘했고 끝까지 최선”
오늘 국무회의서 당부, '집중 대응해 메르스 조기 종식 총력' 다짐
2018.09.11 12:5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년여만에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이번에는 비교적 초기 대응이 잘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메르스 환자 발생으로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과거와 달리 관계 당국, 병원, 의료 관계자들이 신속하게 체계적으로 대처해 초기 대응이 비교적 잘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에 확진을 받은 환자는 7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뒤 하루 만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15년 수퍼 전파자로 인해 병원 부분 폐쇄까지 했던 삼성서울병원도 이번에는 별도의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의 증상을 확인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 과정에서 환자에 대한 접촉을 최대한으로 차단하고, 접촉자들은 안전을 위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에 전문가들도 “병원 내 감염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지난 2015년보다 훨씬 신속한 대처를 했다”고 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주말 국민들이 알지 못하는 동안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드린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메르스 확산을 막고 신속하게 상황을 종식시키는 것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메르스의 진행 상황을 대외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방침도 천명했다. 지난 2015년에는 메르스 환자의 경유 의료기관을 공개하지 않아 큰 혼란에 빠진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는 현장 대응과 지휘에 집중하고 정부는 이를 지원하며 메르스 진행상황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들도 정부를 믿고 필요한 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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