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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윤석열 후보 당선···0.8%P 신승
최종 48.6% 득표, 이재명 후보 47.8% 초박빙···'헌법 정신과 의회 존중하겠다'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대선은 득표율 차이가 1%도 안되면서 10일 자정을 넘어 새벽 4시께까지 당선자 윤곽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초박빙이었다.
이번 대선은 오전 4시 기준 득표율(개표율 98%)이 윤 당선인 48.6%, 이 후보 47.8%로 1% 차이가 나지 않았다.
두 호보간 득표차는 0.8%P에 불과했고 이 수치는 최종 확정됐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2.3%에 그쳤고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가 0.8%로 그 뒤를 이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0일 오전 3시 58분께 서울시 서초구 소재 자택 앞에서 “밤이 아주 길었다”며 “그동안 응원 감사 드린다. 고맙습니다”고 간단히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서울 여의도 국회에 있는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을 찾아 당직자 등을 치하하며 "이번 대선 레이스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이번 승리는 자신이나 국민의힘의 승리가 아니라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되면 헌법 정신과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게 협치하겠다.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해 통합 의지를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또한 "국민의당과 조속히 합당을 마무리해서 외연을 넓히고 국민의 고견을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0일 오전 3시 48분께 민주당 당사에서 대선 패배를 인정했다.
이 후보는 “국민 여러분,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 했다”며 “전국에서 일상을 뒤로 하고 함께 해준 많은 국민 여러분, 밤낮 없이 땀 흘린 선대위 동지들과 자원봉사자, 당원 동지들과 지지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윤석열 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 당선인이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줄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