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국 국립대병원 14곳에서 퇴직하는 간호사가 85.8%는 ‘근무 5년내 퇴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퇴직한 간호사 47%는 ‘1년 내 퇴직’이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전국 국립대병원 14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국립대병원 14곳에서 퇴직한 간호사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퇴직 간호사는 2018년 1408명에서 ▲2019년 1574명 ▲2020년 1452명 ▲2021년 1692명 ▲2022년 1802명을 보였다.
올해 8월 말 기준으로는 1139명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퇴직한 간호사들의 근무 기간을 분석해본 결과 ‘1년 내’ 퇴직한 간호사가 가장 많았다.
전국 국립대병원 15곳(2020년 개원한 충남대학교병원 분원 포함) 퇴직자 1949명 중 ‘1년 내’ 퇴직이 46.8%(9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5년 내 퇴직 39.4%(768명) ▲5~10년 내 퇴직 9.7%(189명) ▲10년 초과 퇴직 4.1%(80명) 순이었다.
또 최근 5년간(2018~2023년 8월말) 국립대병원 15곳(2020년 개원한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포함)에서 퇴직한 간호사들의 근무 기간을 분석해본 결과 ‘1~5년 내’ 퇴직이 가장 많았다.
전체 퇴직자 9504명 중 ‘1~5년 내’ 퇴직한 간호사는 4315명으로 45.4%를 차지했다. ▲1년 내 퇴직 40.4%(3843명) ▲5~10년 내 퇴직 10.3%(981명) ▲10년 초과 퇴직 3.8% 순이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근무 5년 내 퇴직한 간호사가 85.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강득구 의원은 "국립대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도 중요하고 타 어느 기관보다도 모범이 되어야 한다"며 "양질의 의료인력 확보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 대책이 조속히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