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 등 2차 시범사업 참여 의원 '937곳'
복지부, 만성질환관리 21개지역 확정···이달 25일부터 환자 진료
2019.02.14 12:1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의료계의 큰 관심을 받아온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1차에 이은 2차 실시기관 937곳 의원이 선정됐다.
 

이들 기관은 오는 25일부터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지속 관찰하고 상담·교육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의원 한 곳당 환자수는 최대 300명으로 제한되며, 1인당 24~34만원이 지원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실시지역 2차 공모 결과 31개 시‧군‧구지역 937개 의원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2차 공모는 기존 시범사업 참여 경험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금년 1월22일부터 2월1일까지 접수 받았다. 그 결과, 총 34개지역 1000개 의원에서 신청했다.


복지부는 지역선정을 위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위원회 위원, 관련 전문가, 정부위원 등으로 구성된 ‘지역선정 위원회’를 지난 13일 개최했다.


위원회에서는 1차 지역선정과 동일한 기준으로 각 지역의사회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적정성, 지역 연계기관 확보 및 활용방안, 지역사회 내 협력방안, 사업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번에 선정된 31개 지역 소재 937개 의원은 오는 25일부터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시범사업 참여 의원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제공 지침과 전산시스템 사용방법 등에 대한 동영상을 활용, 사전에 서비스 준비를 할 수 있다.


앞선 1차 공모에서 선정된 27개 지역 870개 의원은 지난달 14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2월 10일 기준 435개 의원에서 1만4937명의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복지부는 기존 시범사업 참여 경험이 있는 89개 지역 대상 공모가 마무리됨에 따라 신규지역의 시범사업 참여를 위해 내달 5일부터 22일까지 3차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3차 공모에 선정된 기관의 서비스는 4월 중 실시된다. 신청은 1‧2차 선정지역을 제외한 전국 모든 시군구 단위 지역의사회에서 할 수 있다.


1‧2차 공모에서 선정되지 못한 지역도 사업계획서 상 누락된 항목, 지역운영위원회 구성 및 지역사회 연계 계획 등을 보완해 다시 신청 가능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동네의원은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대면진료 및 약물치료에 더하여 포괄적인 환자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전했다.

■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지역 1‧2차 선정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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