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료원 지원만이 공공의료 강화? 황당'
2013.11.05 12:29 댓글쓰기

지난달 31일 보건복지부가 ‘지방의료원 육성을 통한 공공의료 강화’라는 보도자료를 발표한 것과 관련, 대한중소병원협회(회장 백성길)가 발끈. 대한중소병원협회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의료 취약지 거점 의료기관 지정 등 지역 거점병원 지원정책에 중소병원도 포함하라”고 촉구.

 

협회는 “지난해 2월 개정된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을 충분히 확보해 의료기관 균형 발전과 공공의료 책임을 다하도록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어떠한 발표나 조치가 없었다”고 비난.

 

협회는 이어 “복지부 보도자료에 의하면, 공공의료 강화 대책이 ‘지방의료원 지원’에만 국한됐다. 이는 지방의 민간 중소도시의 병원들에는 관심이 없어 보이는 탁상행정에 불과하다”며 "물론, 공공의료를 위해 설립된 지방의료원에서 일정 부분 담당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지역 거점 역할에 충실한 지방 중소병원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을 통한 의료 평준화와 균형발전, 의료 접근성 강화가 수반돼야 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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