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는 25일 국립 순천대학교(이하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순천시의회는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곳이 전라남도”라며 “광양산업단지 등 산업시설이 밀집돼 있는 만큼 산업재해 등을 대비한 의료기관 설립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결의안은 지역인재 및 의료인력 육성, 지역 균형 발전, 지역 공공의료 수요 충족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국회, 청와대, 순천시 등이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 추진 및 지원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 순천대는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연구를 통해 2011년 약학대학과 간호학과 설립이라는 쾌거도 이뤘다.
또한 구랍 28일부터는 홈페이지에서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77만명 서명운동’을 벌여 현재까지 6128명의 지지를 받았다. 금년부터는 의과대학 설립추진위원회가 발족돼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순천시의회는 “의료서비스 소외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순천대 의과대학은 전남 동부권 지역민에게 양질의 의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