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이 발의한 ‘진주의료원 정상화 촉구를 위한 결의안’을 재석의원 201명 가운데 찬성 125표, 반대 32표, 기권 44표로 가결 처리했다.
결의안은 정부가 진주의료원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즉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했으며,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지방의료원 종합대책을 수립해 조속히 국회에 제출토록 요구했다.
또 진주의료원 관계 당사자들은 회생 노력을 위한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합의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익 의원(민주통합당)은 제안 설명을 통해 “경남도가 진주의료원의 폐업추진 이유로 적자와 노사합의가 불가능한 상황을 말하고 있으나 어떠한 이유에서든 환자들이 건강을 위협받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의료 부문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공공의료의 유지, 확충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