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년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 ‘전공의 개편에 따른 연차별 외과 전공의 교육 목표 설계를 위한 워크숍’에서 인턴제폐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짚고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발제를 밭은 최 교수는 이 자리에서 2015년 이후 현재 인턴의 역할을 할 학생인턴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보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외과 질환 수술 전후 관리, 진단 및 외상의 기본적인 술기 처치 등 현재 인턴과 향후 도입될 학생인턴이 할 수 있는 업무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생인턴이 겪을 수 있는 학생과 의사 사이의 정체성 혼란, 술기의 숙달 정도, 간호사 등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교류에 있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인턴의 업무는 학생 인턴이 대체할 수 있지만 정체성, 술기의 숙달 정도 등에 대해서는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 이를 보완하는 학생인턴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새로운 임상실습 교육과정인 레지던트 과정(NR1·New Resident 1) 신설에 있어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현재 NR1 교육 프로그램에 구체적 목표가 부족하다. 또한 공통수련과정이 필요성, 그 기간, 필수 수련항목 등 구체적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공의 평가에 대한 객관적 자료 마련, 수술방과 병실을 오가는 교육에서 나아가 개업에 필요한 준비교육, 연차별 교육 목표 설정 등 구체적이고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