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한전공대보다 전북 공공의대 설립 우선” 촉구
김광수 의원, 여야 지지부진 행태 비난···골프회동 논란도 일침
2020.04.05 10:5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최근 민생당으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재선을 노리는 김광수 의원이 ‘한전공대’ 설립보다 ‘국립 공공의대 설립’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골프 회동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의 말 바꾸기를 강하게 비난하면서 민주당의 사죄와 후보직 박탈을 촉구했다.

김광수 의원은 5일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 사태라는 미증유의 위기 속에 한전공대보다 국민 안전을 위한 ‘전북 공공의대 설립’이 더욱 시급하기 때문에 조속한 공공의대 설립을 위해 집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지부진한 공공의대 설립을 두고 여와 야를 한꺼번에 비판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공공의료 인력 부족과 확충의 시급성을 절실히 깨닫고 있다”며 “그럼에도 국립 공공의대 설립은 여전히 여당의 무관심과 미래통합당의 반대로 허덕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전공대는 교수진 100명과 학생 1000명 등 1조6000억원의 비용이 투입되는 대규모 계획임에도 2022년 개교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김광수 의원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조차 공공의대는 관심 밖으로 사라지고 한전공대만 남은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전남은 '한전공대'라는 선물을 주고 전북은 홀대 받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광수 의원은 2년 전 군산 GM공장 폐쇄 문제로 이낙연 국무총리가 군산을 찾았을 당시 김윤덕 후보가 안희정계 인사들과 골프 회동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특히 김윤덕 후보가 골프 회동과 관련해 계속 말 바꾸기를 하면서 정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광수 의원은 골프 회동 당시는 군산 GM공장 폐쇄로 11000여 명이 길거리로 내몰리며 전북경제가 생사의 기로에 놓였던 매우 엄중한 시기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런 시기에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인 김윤덕 후보가 국무총리 군산 일정에 가지 않고 안희정계와 골프 회동을 가졌는 사실에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윤덕 후보의 사과와 민주당의 후보자격 박탈을 주문했다.
 
김광수 의원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3.1절에 골프를 쳤다는 이유만으로 국무총리직을 사퇴하는 일이 있었다민주당은 부적격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고 전북도민들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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