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핵화시 '병원·의료인프라' 현대화 지원"
尹대통령, 5월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 이어 광복절 경축사 통해 제안
2022.08.15 20:53 댓글쓰기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병원과 의료인프라 현대화를 지원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오전 10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 비핵화는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전 세계의 지속 가능한 평화에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 전환시 그 단계에 맞춰 북한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구상을 제안했다.


그는 “병원과 의료인프라 현대화와 함께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 지원, 국제 교역을 위한 항만과 공항의 현대화 프로젝트,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 국제투자 및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5월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윤 대통령은 “북한 당국이 호응한다면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 의료기구, 보건 인력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의 정치, 군사적 고려 없이 언제든 열어놓겠다는 뜻을 누차 밝혀왔다”면서 “형식적 평화가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남북 간 신뢰 구축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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